LG유플러스, LS일렉트릭과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 MOU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0:13:52
AIDC 운영 경험·데이터에 LS일렉트릭 전력 기술 역량 결합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LS일렉트릭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혁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양사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력 기술을 공동 개발·검증하고, 미래형 AIDC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AIDC 전력 인프라 고도화 및 차세대 직류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AI 추론 수요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GPU 서버가 밀집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연산량 증가에 따라 순간 전력 사용량 변동폭도 커지고 있어,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직류(DC) 기반 전력 기술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800V 직류 배전 구조는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업계의 차세대 표준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도 관련 기술 확보가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들도 800V DC 기반 전력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의 AIDC 구축·운영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전력 솔루션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직류 기반 전력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27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실제 AIDC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계통 설계안을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고, 전력 데이터 분석 및 진단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800V DC 기반 전력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공동 검증하고 초고밀도 GPU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AI 인프라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액체 냉각 기술에 이어 전력 분야까지 AIDC 핵심 기술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를 'One LG'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의 전력 인프라 관련 협력 외에도 LG전자의 액체 냉각 솔루션을 통한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27년간 99.999%(5-nine) 수준의 데이터센터 무중단 운영을 지속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자체 역량을 결합해 'One LG' 시너지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을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직류 전력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전력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은 전력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고객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Ericsson)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사업, 그리고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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