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스테이블넷 월렛 2’ 공개…‘스텔스 어드레스’ 적용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0:16:02
급여 지급·기관 간 송금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 기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위메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규제 준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디지털 자산 지갑을 선보이며 실사용 기반 확대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프라이빗 송금 기능을 구현한 ‘스테이블넷 월렛(StableNet Wallet) 버전 2’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 이미지 [사진=위메이드]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입·출금과 결제 등 거래 정보가 공개되는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급여 지급 내역이나 자산 규모 등 민감한 금융 정보는 평상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권한을 가진 기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동시에 구현했다.

핵심 기술로는 ‘스텔스 어드레스’가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외부에서는 거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도록 차단하면서도, 인가된 사업자나 감독기관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 거래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을 맞춘 규제 친화형 송금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성도 강화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시중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해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지 않아도 일반 금융 서비스처럼 손쉽게 자산을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기업 급여 지급, 기관 간 대량 송금 등 민감한 금융 업무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거래 정보 노출에 대한 부담으로 기업과 기관의 활용이 제한적이었지만,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강화되면서 실사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는 개념이나 비전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동작하는 앱’으로 금융 혁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규제 준수를 모두 충족하는 월렛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금융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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