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중장기 경영전략 개편…2034년까지 재생전력 1GW 확보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0:21:16
열에너지 탈탄소·집단에너지 효율화 추진…청정에너지 사업 확대
AI 기반 안전관리·난방비 절감 플랫폼 구축…국민 편익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탄소중립과 인공지능(AI) 전환을 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개편했다.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재생전력 확보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와 난방비 절감 서비스도 확대한다.


한난은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체계를 고도화했다고 2일 밝혔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이번 개편은 정부의 열에너지 혁신전략과 탄소중립 정책을 반영하고, 인공지능 대전환(AX)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난은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전략 방향을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전환(GX) △청정·효율 기반 집단에너지사업 확대 △국민 편익을 위한 인공지능 대전환 △안정과 신뢰 기반 사회적 책임 실현 등 4개 분야로 재편했다.

우선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신규 사업모델의 실증과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지역난방 시스템의 전환과 효율화를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사업 영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열 공급량의 약 96.4%가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열에너지 공급구조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AI 활용 방향도 기존 내부 업무 혁신에서 국민 편익 증진으로 넓혔다. 주요 과제로는 안전관리 체계의 AI 전환을 통한 대국민 안전 혁신과 AI 에너지 절감 플랫폼 구축을 통한 난방비 절감 등 2대 혁신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마련했다. 한난은 오는 2034년까지 누적 1기가와트(GW)의 재생전력을 확보한다는 경영목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집단에너지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난은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영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 확대와 기술 혁신을 병행하면서 공공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AI라는 기술적 변곡점을 공사의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한 청사진"이라며 "철저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탈탄소·최적화 기반의 청정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탄소중립 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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