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 면담…에너지사업 협력 논의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0:34:44
원전·LNG 터미널 참여 의지 전달…현지 기술·공급망 구축 추진
체코 두코바니 시공 경험 강조…베트남 기업 경쟁력 향상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방한 중인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 현지 에너지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26일 오후 레 마잉 훙 장관을 비롯한 베트남 산업통상부·베트남석유화학공사(PVN) 관계자들과 면담했다고 27일 밝혔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과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베트남 대표단은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참석과 관계 부처 면담을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표단은 방한 기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우건설과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지난 30여 년 동안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현지 경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원전·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시공 주간사로 참여한 경험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사업 준비 단계부터 체코 현지 전문기업을 발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정 회장은 “베트남 원전 사업에 참여하면 건설공사 수행에 그치지 않고 원전 건설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현지 기업의 기술·품질 역량과 경쟁력 향상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과 레 마잉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베트남 원전 사업 참여에 대비해 현지 인력 양성과 기술 협력, 공급망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NG 터미널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현지 정부·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원자력과 항만, LNG 분야를 해외사업의 핵심 공종으로 삼고 체코 원전과 파푸아뉴기니 LNG 중앙처리시설, 이라크 해군기지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현지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원전과 LNG 터미널 등 에너지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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