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가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와 계약재배를 기반으로 국내 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 일손 돕기부터 국산 종자 경쟁력 평가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국내 농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지난 16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양배추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오뚜기 ‘한국농업 상생발전 TFT’ 구성원들이 참여해 양배추 수확 등 농가 작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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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뚜기] |
이번 봉사활동은 오뚜기가 추진하는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산 종자와 농산물 사용 확대, 계약재배, 농가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일손을 보태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농산물 생산 현장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농업 생산자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오뚜기는 현재 인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약 200톤의 양배추를 공급받고 있다. 공급받은 양배추는 라이트앤조이 마녀스프 2종을 비롯해 컵밥 소스와 업소용 샐러드류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계약재배는 농가와 기업 모두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농가는 일정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 오뚜기는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 수급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농가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산 종자 사용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국산 종자업체 및 농가와 협력해 양배추 종자별 육묘와 정식을 진행했다. 향후 국산과 일본산 양배추 종자의 생산성을 비교하고, 오뚜기 제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가공 적합성도 평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종자의 생산성과 가공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제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산 양배추 종자의 사용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농산물 생산 현장을 직접 이해하고 농가와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국산 종자 사용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농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438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0.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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