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융합기술원,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0:39:27
하나금융융합기술원-솔트룩스 공동 개발
여신·내부통제 업무 적용…AI 검색·상담 지원 등 활용 범위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 업무에 특화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며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핵심 업무에 우선 적용한 뒤 대고객 AI 검색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IT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전문기업 솔트룩스와 공동으로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이미지 [사진=하나금융티아이]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의 AI 전환(AX)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그룹 내 AI·디지털 융합 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솔트룩스의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술과 금융 업무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 현장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금융 문서 이해를 비롯해 업무 지식 검색, 질의응답, 문서 요약 등 금융권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학습됐다.

솔트룩스는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를 보유한 AI 기업이다. 루시아는 법률·공공·금융 등 전문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1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금융 특화 모델이 범용 AI 모델보다 적은 인프라 자원으로도 높은 수준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금융 업무에 특화된 정확도와 효율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모델을 기업여신 심사와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주요 금융 업무에 우선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고객 대상 AI 검색 서비스에도 적용해 필요한 금융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장은 "금융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그룹 주요 업무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현장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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