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여름 스포츠웨어 공세 강화…핫써머 컬렉션 3배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1:26:2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와 장기화되는 여름 시즌에 대응하기 위해 ‘핫써머 컬렉션’을 대폭 확대하며 여름 스포츠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고온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스포츠웨어 업계에서는 기능성과 경량성을 갖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스포츠웨어가 여름철 데일리웨어로 자리잡는 가운데 리복은 올해 한여름 전략 상품 출시 시점을 전년 대비 약 2주 앞당기고 스타일 수와 생산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 [사진=LF]

 

리복은 올해 핫써머 컬렉션 스타일 수를 지난해 9종에서 25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렸다. 본격적인 폭염 시즌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물량 역시 전년 대비 70% 이상 확대했다.

 

기능성 소재 적용도 강화했다. 냉감 기능성 ‘ASKIN 메쉬’ 원사와 흡습속건 기능의 ‘쿨 소로나(COOL SORONA)’ 원사, 경량 나일론 소재 사용을 확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어서커 소재를 도입해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은 시어서커 셋업 시리즈를 비롯해 우븐 피스테, 그래픽 티셔츠 등 통기성과 경량성을 강조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리복은 운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스포티 캐주얼 스타일을 확대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리복은 올여름 스포츠웨어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스포티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스포츠 저지와 트랙 재킷 등 경기장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이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리복은 다가오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시즌에 맞춰 2026년 봄·여름(26SS) 시즌 스포츠 저지류를 중심으로 전체 컬러 구성의 약 30%를 레드 컬러로 운영하는 등 시즌 포인트 컬러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여름 슈즈 라인업도 확대한다. 리복은 대표 여름 제품인 ‘하이페리엄 슬라이드’를 비롯해 ‘퓨리라이트 슬립온’, ‘메리제인’ 스타일 등 가볍고 편안한 여성용 슈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계절 수요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2024년 출시 이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트리니티’ 스니커즈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재출시한다. 특히 2024 FW 시즌 선보인 트리니티 차콜 컬러는 판매율 90% 이상을 기록하고 여성 사이즈가 완판되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리복은 단종 이후 이어진 재출시 요청을 반영해 기존 모델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신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복 관계자는 “최근에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스포츠웨어가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으로 활용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능성 소재와 경량 설계를 강화한 핫써머 컬렉션을 통해 변화하는 여름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름 스포츠웨어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619억원, 영업이익 4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48%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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