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 과일 선별 확대…로켓프레시 신선식품 품질관리 고도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31 11:27:21
감귤·참외·수박에 AI 선별기 도입 확대…당도·수분·심부 변질 정밀 분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이 여름철 과일 수요 증가에 맞춰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품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산지 검품과 전용 포장재 개선에 나서며 새벽배송 과일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은 31일 로켓프레시로 배송되는 제철 과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한 고품질 물량 확보, 산지 현장 검품 강화, 과일 전용 포장 개선 등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청규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 매니저(오른쪽)가 협력사와 함께 AI 과일 선별기를 거친 수박을 교차 검증하고 있다. [사진=쿠팡]

 

회사는 최근 주요 협력사와 협업해 감귤, 참외, 수박 등에 AI 과일 선별기 도입을 확대했다. AI 과일 선별기는 비파괴 광학 센서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당도와 수분 함량, 내부 상태 등을 분석하는 장비로, 외형뿐 아니라 내부 밀도까지 측정해 품질을 판별할 수 있다.

 

특히 수박의 경우 기존 타동 선별 방식보다 정밀한 검수가 가능하다. 심부 변질이나 공동과 등 외관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을 높은 정확도로 선별해 출고 단계에서 걸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AI 선별 시스템 확대와 함께 산지 현장 검품도 강화하고 있다. 로켓프레시 품질보증팀과 품질관리팀은 주요 산지를 방문해 AI 선별 과정을 거친 과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물류센터로 출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함안과 충남 부여 등 수박·토마토 산지에 상주하며 수확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점검 중이다.

 

배송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를 위한 포장 개선도 병행한다. 수박은 완충재로 감싼 뒤 전용 박스에 담는 2중 보호 포장을 적용했으며, 향후 멜론·포도·복숭아·딸기 등 충격에 취약한 과일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은 이번 품질 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산지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최고 품질의 과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AI 기술과 현장 관리 역량을 결합한 품질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로켓프레시만의 차별화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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