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協-경찰청, 공동 화재조사세미나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성 실증’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2:31:05
LFP·LTO 배터리도 극한 환경서 화재 위험성 확인
“특정 배터리 안전성 외 전 종류 리튬 배터리 안전대책 수립 필요”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화재보험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경기도 여주시)에서 경찰청과 공동으로 4일부터 이틀간 화재조사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와 연계하여 배터리 종류별 화재위험성 비교 연구를 실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 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15회 화재조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화재조사 전담 경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건 감식결과 공유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의 이해 △배터리 화재 위험성 및 피해경감 대책 △화재사고와 보험(손해사정)과의 관계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화재조사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세미나 기간 중 배터리 종류별 화재위험성을 비교하는 실증 실험도 함께 전개했다.

 

특히 이번 비교 실험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리튬인산철(LFP)과 리튬티타네이트(LTO) 배터리를 대상으로 과충전, 고온 노출, 외부 충격 등 극한의 조건을 가했다. 실험 결과, 이들 배터리 역시 리튬이온(Li-Ion)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화재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험은 특정 배터리가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에서 벗어나, 모든 리튬 기반 배터리가 잠재적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배터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 대책 수립과 함께, 제조 단계부터 초기 소화에 이르는 다중 안전장치의 제도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신 기술이 접목된 화재 원인을 보다 과학적이고 세밀하게 규명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협회의 전문인력과 고도화된 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분석 기법을 세분화하고, 어떤 복합 화재라도 명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시, ‘2028 세계디자인수도’ BI 3개 시안 공개…5일간 온·오프라인 시민 검증 착수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2028년 아시아 대표 디자인 메카로 도약하는 부산의 미래 비전과 도시 정체성을 상징할 공식 브랜드 얼굴이 시민들의 손으로 결정된다. 부산시(시장 전재수)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30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5일간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World Design Capital Busan)’의 공식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

2

부산시, 영화의전당서 ‘아이가 행복입니다’ 개막…저출생 반등·함께육아 총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구 자연감소와 초저출생 위기 속에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양수도’를 목표로 내건 대규모 가족 친화 캠페인이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부산시(시장 전재수)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야외광장에서 저출생 극복과 공동육아 인식 개선을 위한 ‘2026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3

성동구, 칼갈이·절임배추까지 19개 서비스 집결…왕십리서 ‘생활밀착의 날’ 열린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동절기를 앞두고 구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왕십리 도심 한가운데 대규모 생활밀착형 복지 장터를 펼친다.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왕십리광장 북측에서 ‘미리 만나는 겨울’을 주제로 ‘제13회 성동 생활밀착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