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정착 지원 '30일간의 서울일주' 4기 모집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3:00:44
취업 준비부터 문화체험까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 소재 대학 유학생·졸업생 100명 선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유학생의 서울 정착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 체류 유학생 9만명 시대를 맞아 학업 이후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2년 이내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30일간의 서울일주' 4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 30일간의 서울일주 참여자들 [사진=서울시 제공]


'30일간의 서울일주'는 유학생들이 서울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착 프로그램이다. 단순 문화체험을 넘어 취업과 정주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7월 1일까지다. 지원자는 서류 심사와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8일 발표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7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4기 프로그램은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6~7주간 진행된다. 50시간 안팎의 강의와 6회의 단체 문화체험으로 구성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3기에는 367명이 지원해 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8개국 출신 유학생 75명이 선발돼 참여하고 있다.

기존 1·2기 수료생들의 평균 만족도는 92.8%로 집계됐다. 참여자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중동·남미,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으며, 전체의 94%가 토픽 4급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4기 과정은 취업과 정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노동법과 출입국관리법, 한국 생활 관련 교육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 취업 준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비즈니스 한국어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한강과 서울 도심 명소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마련된다.

수료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정규 교육 출석시간도 최대 4시간까지 인정된다.

또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취업 지원과 창업 지원, 비자·체류 상담, 생활 적응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영미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유학생들이 서울을 단순히 거쳐가는 도시가 아니라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학업 이후에도 서울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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