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년에 열릴 '100년의 편지'…유한양행, 타임캡슐 봉인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3:12:27
창업정신·대표 제품·임직원 손편지까지 미래 세대에 전달
창립 100주년 맞아 '다음 100년' 향한 기업 유산 남겼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이 지난 한 세기의 발자취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하나의 타임캡슐에 담았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창업 정신과 기업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겠다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담았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최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윌로우하우스 야외 정원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을 개최했다. 타임캡슐은 2076년 창립기념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다. [사진=유한양행]

 

이번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이사와 김열홍 사장,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해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음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타임캡슐에는 1926년 창립 이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걸어온 유한양행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임직원들의 메시지가 담겼다. 구성품은 임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기업 상징물 ▲제조·기술 ▲사람과 조직 ▲역사와 정신 등 4개 분야, 총 56개 품목으로 선정됐다.

 

창업 철학과 기업 정체성을 보여주는 사훈과 신조, 100주년 엠블럼을 비롯해 대표 의약품과 홍보 자료, 광고 콘텐츠 등이 포함됐으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와 임직원 손편지, 단체 사진,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어록과 기업 역사 자료도 함께 봉인됐다.

 

유한양행은 이번 타임캡슐이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가치와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기록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0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 타임캡슐을 마련했다"며 "50년 뒤 이를 개봉하는 시점에도 유한양행이 창업 정신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가치를 이어가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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