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그룹'으로 새 출발…글로벌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 도약 선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3:17:48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 등록 완료…사명 변경 절차 마무리
단·중거리 항공사 통합 통해 노선망·연결성 강화
"세계 최초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 구축" 성장 전략 본격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아시아가 '에어아시아 그룹 버하드(AirAsia Group Berhad)'로 사명을 변경하고 통합 항공그룹 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Low-cost Network Carrier)' 구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지난 6월 2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받은 데 이어 7월 2일 말레이시아 기업위원회(CCM)에 신규 사명을 공식 등록하며 사명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사명은 에어아시아엑스 버하드(AirAsia X Berhad)였다.

 

▲ [사진=에어아시아]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통합 항공그룹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합리적인 운임과 운영 유연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확대된 기단과 노선망, 연결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그룹 내 항공사 간 통합을 통해 단거리와 중거리 노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노선 운영 효율을 높여 이용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탄 스리 자말루딘 이브라힘 에어아시아 그룹 비상임 의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형식적 변화가 아니라 세계 최초의 저비용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그룹 산하 항공사 통합을 통해 연결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기단과 노선망, 탄탄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준비를 마쳤다"며 "아시아와 아세안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해 항공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글로벌 항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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