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DCS Pay 협업…웹3 결제 생태계 구축 속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3:17:23
크로쓰·크로쓰디, 글로벌 가맹점 결제 지원 추진
월드페이·이온 이어 세 번째 결제 인프라 확보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넥써쓰가 글로벌 결제 플랫폼 DCS Pay와 손잡고 크로쓰(CROSS) 생태계의 실생활 결제 확대에 나선다. 월드페이(Worldpay), 이온(AEON)에 이어 글로벌 카드 발행 인프라까지 확보하며 웹3 기반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넥써쓰는 1일 글로벌 결제 플랫폼 DCS Pay와 토큰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정산 분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넥써쓰와 DCS Pay 로고 [사진=넥써쓰]


이번 협약의 핵심은 크로쓰 토큰을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 환경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양사는 각자의 결제 인프라를 연동해 크로쓰(CROSS)와 생태계 달러 크로쓰디(CROSSD)를 글로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지원하고, 멀티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정산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DCS Pay는 홍콩 법인인 DCS Fintech (Hong Kong) Limited가 운영하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이다. 모회사인 DCS 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으로, 계열사 DCS Card Centre Pte. Ltd.를 통해 싱가포르 통화청(MAS) 감독 아래 신용카드 발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DCS 그룹은 카드 발행부터 결제 승인, 정산까지 아우르는 금융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백만 개 가맹점으로 연결되는 결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DCS Pay가 보유한 글로벌 가맹망에서 크로쓰와 크로쓰디를 결제 통화로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게임 생태계에 머물던 디지털 자산을 오프라인 상품 구매와 서비스 결제 등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넥써쓰는 자사 플랫폼인 '크로쓰 샵(CROSS Shop)'에도 DCS Pay의 결제 솔루션을 연동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카드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DCS 그룹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을 사용할 수 있는 'DCS DeCard'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이 자체 브랜드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넥써쓰는 이를 활용해 크로쓰 생태계 기반의 웹3 결제카드 출시를 검토하고,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크로쓰 토큰을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통합 결제 네트워크 구축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션 동 DCS Pay 비즈니스운영 총괄은 "게임은 디지털 자산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넥써쓰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글로벌 결제 환경을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번 협력은 크로쓰가 게임 생태계를 넘어 글로벌 실생활 결제 인프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카드 발행 역량을 갖춘 DCS 그룹과 함께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넥써쓰가 추진하는 글로벌 결제망 확대 전략의 세 번째 축으로 평가된다. 앞서 넥써쓰는 지난 4월 두바이 법인 '넥써쓰 허브 FZCO'를 통해 글로벌 결제기업 월드페이와 협력해 게임 특화 웹 상점 '크로쓰 샵'에 신용카드 등 전통 전자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이어 6월에는 디지털 자산 결제 플랫폼 이온(AE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와 QR 결제를 포함한 글로벌 상거래 영역으로 크로쓰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DCS Pay 협력으로 넥써쓰가 전통 전자결제, AI 기반 디지털 자산 결제, 글로벌 카드 발행 인프라를 모두 확보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웹3 결제 생태계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넥써쓰는 크로쓰 생태계 리브랜딩도 추진한다.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생태계 스테이블코인인 크로쓰디(CROSSD)는 '원USD(ONEUSD)'로 이름을 바꾼다. 향후 ONEUSD는 결제와 교환의 매개, ONE은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맡는 구조로 생태계를 재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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