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미래 AI 플랫폼 사업 ‘청사진 제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3:25:03
AMXPO 참가…무인소방로봇ㆍ항만AGV 등 무인 모빌리티 선봬
전기차 전용 스마트 팩토리와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비전 제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미래 무인모빌리티 제품을 앞세워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ㆍAsia Machinery & Manufacturing Expo)’에 참가했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AMXPO는 스마트 제조 기술과 기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제조 전시회로 올해는 총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들을 공유한다.

현대로템은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떠오르는 무인화와 전동화, 친환경 기술을 주제로 부스를 꾸려 차별화된 제품군을 소개한다. 먼저 무인 모빌리티에 특화된 전시 공간에는 무인소방로봇과 항만무인이송차량(AGVㆍAutomated Guided Vehicle)등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차량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고안된 차량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소방청과 공동으로 협업해 개발 중이며,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현장에 우선 투입돼 자체 소화 작업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부산 신항에 공급되고 있는 항만AGV는 부두의 컨테이너를 싣고 하차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한다. 

 

지난해에는 광양항 자동화 부두에도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대형 항만 물류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국산화율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R&D)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향후 유지보수 서비스와 가동률 측면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 장비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프레스 이송 장치 실물과 적층 프레스, 배터리 캔 프레스 등 자동화 설비와 금속 성형 설비가 설치됐다. 적층 프레스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코어를 생산하는 고정밀·고속 프레스 장비이며, 배터리 캔 프레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커버를 생산하는 장비이다. 

 

프레스 이송 장치는 현대로템의 프레스로 찍어낸 자동차용 패널을 빠르게 이송하는 장치로, 분당 최대 17장(SPMㆍStroke Per Minute)을 옮길 수 있다.

지난 6월 중국 국제금속성형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관심을 모았던 프레스 설비들은 향후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 받고 있다.

친환경 인프라를 주제로 마련된 공간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사회가 구현됐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세계 최대 규모 철도 전시회 ‘이노트란스(Innotrans)’에서 처음 공개된 대형 수소 디오라마(Diorama)가 전면에 배치돼 수소 생산 인프라부터 수소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현대로템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다. 

 

또 디오라마 뒷편에 위치한 그래픽 공간에서는 정밀한 가공 기술이 요구되는 냉연설비와 무거운 설비를 옮기는 크레인 장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제철설비 공급 실적과 역량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세대 인프라 사업의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수십년간 축적해온 제조 기술 역량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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