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폭염 비상체계 가동…취약계층·야외근로자 보호 총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4:01:17
13개 읍·면 포함 26명 비상근무…무더위쉼터 냉방시설 집중 점검
주말·휴일 점검 공백 차단…농축수산·건설현장 관리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동군이 기록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26명 규모의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농어업인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군정회의에서 김현수 군수 주재로 긴급 폭염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 김현수 하동군수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폭염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제공]



회의에는 전 부서장과 13개 읍·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저감시설 운영, 건설현장·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 온열질환 감시체계 등을 살폈다.

군은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에어컨 청소와 냉방시설 점검·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가정과 논·밭,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확대한다.

재난안전상황실에는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총괄상황반과 건강관리지원반, 예찰활동반을 비롯해 13개 읍·면 인력까지 모두 26명이 비상근무에 참여한다.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과 건설현장 안전관리도 관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김 군수는 평일보다 현장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는 주말과 휴일에도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현장 점검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어르신과 농어업인,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휴가철이 본격화하는 7월 말부터 8월까지 관광지와 농작업·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폭염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살피고 주말과 휴일에도 취약계층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온열질환자는 2023년 2818명에서 2024년 3704명, 지난해 446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도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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