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인천공항 환승객 3개월 새 23배 증가…글로벌 허브 전략 '속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4:30:1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환승 수요 확보에 성과를 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허브 전략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의 국제선 환승객은 올해 3월 51명에서 4월 406명, 5월 1193명으로 증가했다. 3개월 만에 환승객 규모가 23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전체 국제선 이용객 가운데 환승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3월 0.1%에서 4월 0.6%, 5월 1.7%로 꾸준히 상승했다.

 

▲ [사진=파라타항공]

 

특히 일본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가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노선과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인천공항 내 환승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일본 출발 승객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베트남으로 이동하거나, 베트남 출발 승객이 일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회사는 해외 출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환승객 전용 프로모션 운임을 운영하는 한편 환승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수하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현지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승 수요 증가가 단순한 탑승객 확대를 넘어 시장 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항공시장이 국내 출발·도착 수요를 중심으로 경쟁해 왔다면, 환승객 유치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해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파라타항공은 향후 장거리 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환승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수요를 확보할 경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환승 수요 확대는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시장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장거리 노선 확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환승 네트워크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업인 위닉스가 보유한 북미 지역 네트워크를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지난 4월 국제선 탑승률 92.1%를 기록하며 월간 탑승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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