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 주요 설비 시운전 돌입…2027년 초 상업 가동 목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쓰오일(S-OIL)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윤활기유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유와 윤활사업의 동반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도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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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챗GPT4] |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11조9687억원, 영업이익 1조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2%, 513.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조4356억원으로 2171.3%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45.8%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과 견조한 수출 정제마진, 윤활기유 스프레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업별로는 윤활부문이 영업이익 7427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으로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3 제품의 공급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정유부문도 국제유가 상승과 정유제품 공급 부족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영업이익 690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수요 부진 및 공급 증가 영향으로 2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4분기에도 정유와 윤활사업의 양호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철 난방유 수요 증가와 낮은 글로벌 정유제품 재고가 정제마진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회복이 제한될 전망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원유 조달과 운송 경로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계약 물량과 대체 원유 확보, 정부 비축유 활용 등으로 공급 차질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도 주요 설비의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순차적인 시운전에 들어갔다.
에쓰오일은 2027년 초 가동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 창립 50주년과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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