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美 항암 바이오 뚫었다…‘상업화 직행’ CDMO 승부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4:40:5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항암 전문 바이오 기업과 항체 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임상 생산을 넘어 상업화까지 겨냥한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일 미국 소재 항암 전문 바이오 기업과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 및 공정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이번 계약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후기 임상시험에 필요한 항체 시료 생산과 대형 스케일 공정 최적화를 담당하게 된다. 생산과 개발은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초기 임상 물량 공급을 넘어 후속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염두에 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항체 치료제의 경우 초기 공정 설계와 생산 안정성이 상업화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대형 생산 설비와 검증된 공정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상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주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글로벌 고객사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준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연계해 한미 양대 생산 거점을 축으로 한 통합 CDMO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 캠퍼스를 기반으로 품질 관리와 공급망(SCM) 운영을 통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항암 전문 바이오 기업과의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라며 “상업화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해 장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빅파마 중심의 CDMO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 생산 거점을 활용한 수주 확대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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