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열 잡는다"…S-OIL, 성균관대 손잡고 액침냉각 시장 선점 나섰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5:13:19
국내 최대 슈퍼컴퓨팅센터 갖춘 대학서 실증 돌입…GPU 서버 냉각 성능·안정성 검증
'e-쿨링 솔루션' 앞세워 차세대 데이터센터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이 AI(인공지능)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가 급부상하자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대학 슈퍼컴퓨팅센터와 손잡고 실제 AI 서버 환경에서 기술 검증에 나서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 S-OIL TS&D센터[사진=S-OIL]

 

S-OIL은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GST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실증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전력 효율 개선과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액침냉각유와 냉각 장비, 실제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을 결합한 통합 실증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3사는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내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장치) 서버를 활용해 액침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S-OIL은 자체 개발한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기술 자문을 담당한다. 성균관대는 실증 환경과 GPU 서버를 제공하며, GST는 냉각 장비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맡는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절연성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이 뛰어나고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번 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컴퓨팅 자원집중형 인공지능 응용기술개발’ 과제와 연계돼 2029년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실제 AI 및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운영 신뢰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슈퍼컴퓨팅센터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의 GPU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GST는 반도체 공정용 가스 정화·온도 제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액침냉각이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본다.

 

S-OIL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해 액침냉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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