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캠프 “김용남, 검증 피해 방송출연 연쇄 회피…시민에 대한 예의 아냐”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5:14:25
조국 측 “A 유튜브·B 라디오 순차 출연, 김 후보 거부로 모두 무산” 파장
보좌진 폭행·농지 및 부동산 투기 등 공적 검증 과정 의혹 제기하며 압박
선대위 공보국 성명 발표…“선거 초반 다작 출연과 딴판, 뒤로 숨지 말고 결단하라”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평택을(乙) 국회의원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후보 간 언론 검증과 신상 의혹을 둘러싼 정무적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조국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국은 28일 공식 성명을 내고 경쟁 상대인 김용남 후보가 연이은 방송 출연 요청을 거부해 예정된 언론 검증 일정이 전격 무산됐다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조국 후보 캠프 공보국에 따르면, 최근 ‘A 유튜브 채널’과 ‘B 지상파 라디오 방송’ 등 주요 언론 매체에서 조국 후보와 김용남 후보를 상대로 같은 날 순차적으로 출연해 정책과 자질을 검증받는 대담 프로그램을 기획해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키 위해 모든 언론의 출연 제의에 전향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김 후보 측이 돌연 불참 의사를 고수하면서 두 후보의 방송 출연이 잇따라 전면 취소됐다는 전말이다.

 

 

▲ 28일 오전 팽성 안정 오일장과 팽성 객사리 유세하는 조국 후보 [사진=조국 캠프 제공]


◇ 조국 캠프 “선거 초반 하루 9회 출연하던 모습과 대조적… 무엇이 두려운가”
 

조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이와 같은 행보를 ‘언론 검증 회피’로 규정하고 정무적 공세를 강화했다. 공보국은 성명서에서 “무엇이 두려워 김용남 후보는 언론에 의한 정당한 검증의 시간으로부터 끊임없이 회피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는 선거운동 초기 단계에서 하루에만 무려 아홉 차례나 방송에 출연하며 적극적으로 자기를 홍보하던 행태와는 180도 정반대되는 모순적 모습”이라고 강도 높게 꼬집었다.


특히 캠프 측은 최근 김 후보를 둘러싸고 확산 중인 각종 신상 의혹을 정량적·구조적으로 조목조목 열거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공보국은 “본인에 대한 엄격한 공적 검증 과정에서 보좌진에 대한 발길질(폭행) 의혹을 비롯해 농지 투기 논란, 가족회사를 동원한 부동산 투기 의혹,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언론의 눈을 피해 뒤로 숨는 것은 공직후보자로서 취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 “의혹 숨기기 급급하다면 결단 내려야”…평택 표심 향배 분수령
 

이어 조국 후보 선대위는 선거 판세의 도덕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친 정무적 수사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보국은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과 유권자 앞에서의 떳떳한 검증을 기피하고 이대로 선거를 치를 바에야, 차라리 후보직에 대한 중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훨씬 현명한 처사이자 위대한 평택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일 것”이라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압박성 메시지를 던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방송 무산 파동이 선거 막판 표심의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후보 측이 언론 검증 기피 프레임과 도덕성 검증을 전면에 내걸고 맹공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향후 김용남 후보 캠프가 이러한 파상 공세에 어떤 정무적 해명과 반론 카드로 대응할지에 따라 평택을 지역구의 막판 기류가 세차게 소용돌이칠 전망이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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