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2050 탄소중립 로드맵 구체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5:19:0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가 2025년 주요 ESG 성과와 향후 대응 전략을 담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오뚜기는 이번 보고서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과 핵심 목표를 비롯해 ESG 공시 체계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관리 기반 구축, 기후변화 및 자연자본 관련 리스크·기회 분석 등 지속가능경영 추진 성과를 담았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오뚜기]

 

회사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비전으로 ▲생산사업장 탄소배출량 제로(Zero) ▲재생에너지 전환 100% ▲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100%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직접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전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탄소 상쇄 등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

 

오뚜기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효율·저탄소 설비 투자를 지속 강화해 사업장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간 감축 목표를 포함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ESG위원회와 이사회 보고 체계를 통해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SG 데이터 관리 체계도 한층 고도화했다. 오뚜기는 ESG 전 영역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ESG Data 플랫폼'을 구축해 공시 데이터의 투명성과 관리 연속성을 확보했다. 데이터 포인트별 담당자 입력 체계를 마련해 정확성을 높였으며, 전 임직원이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해 부서 간 협업 기반도 강화했다. 대시보드를 활용한 ESG 현황 및 추세 모니터링 기능도 구현했다.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오뚜기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 리스크와 기회를 도출하고, 재무적 영향 경로를 식별해 시나리오별 영향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폭염과 폭우·홍수, 가뭄 등 물리적 리스크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전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기후 공시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자연자본 관리 분야에서는 식품기업의 높은 자연자본 의존도를 고려해 두 가지 핵심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가치사슬 전반의 리스크와 기회를 분석했다. 향후 자연자본 관련 이슈를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와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중장기 대응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는 한편 TNFD 공시 대응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2050 탄소중립 전략 구체화와 ESG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기후변화 및 자연자본 등 식품산업의 핵심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대응 기반 강화 내용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ESG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52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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