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글로벌 흥행작 개발 노하우까지…넥슨 'NDC 2026' 16일 개막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5:21:25
AI 및 IP, 블록체인 트렌드, 글로벌 사례 다룰 예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지식공유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NDC)'를 오는 16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NDC 2025' 현장 이미지. [사진=넥슨]

올해 NDC는 인공지능(AI)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는 동시에 글로벌 흥행작 개발 경험과 게임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강연과 토론 세션을 마련해 업계 종사자와 예비 개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NDC는 매년 국내외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개발과 서비스 전반의 지식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게임 산업 콘퍼런스다. 올해 'NDC 2026'은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등 게임 개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AI와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글로벌 게임 시장 트렌드 등 업계 주요 이슈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올해 NDC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의 대담 세션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강연을 넘어 서로 다른 경험과 관점을 가진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 세션에서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이끄는 리더십과 개발 철학을 소개한다. '내가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을 만든다' 세션에는 넥슨게임즈 김용하 PD와 프로젝트 문 김지훈 대표가 참여해 서브컬처 게임 팬덤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글로벌 인디게임 흥행작 '림월드(RimWorld)'의 제작자인 타이난 실베스터는 '내가 만드는 시스템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게임 시스템과 플레이어 경험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AI와 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담 세션도 눈길을 끈다. OpenAI 엔지니어 출신인 Love&Fury 김태훈 CTO와 넥슨 이용욱 실장은 'AI가 10배 빠른 시대, 성장을 멈출 이유는 없다'를 통해 AI 도입이 조직 성장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또한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세션에서는 넥슨 강덕원 본부장과 크래프톤 임경영 VP가 각 사의 AI 전환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한다.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AI 인프라 구축 사례도 공개된다.

 

이 밖에도 네오플과 넥슨게임즈, 넥슨코리아 사운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he Art of Sound,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넥슨 채정원 본부장과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성회가 함께하는 '연결의 시대, 게임은 어디로 가는가' 등 다양한 대담이 준비됐다.

 

올해 NDC에서는 총 51개 세션 가운데 15개가 AI 관련 주제로 구성되면서 AI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머신러닝을 실제 게임 개발 현장에 적용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실무 중심 발표가 다수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기대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의 'Machine Learning Implementation - The Case of Embark Games' 세션에서는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머신러닝을 도입한 사례와 실제 성과를 소개한다.

 

게임 기획 영역에서도 AI 활용 사례가 공개된다. 'AI는 스토리텔링의 꿈을 꾸는가' 세션에서는 세계관 구축과 시나리오 작성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AI가 잘할 수 있는 영역과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함께 짚는다.

 

'AI 서치, 대시보드를 넘어 에이전트로' 세션에서는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데이터 활용 방식의 변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NDC는 넥슨이 그간 축적해온 콘텐츠 운영 경험과 노하우 외에도 게임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류은영 넥슨 인재전략실장은 "올해 NDC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이 게임 개발 현장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실무자들의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전문가 대담 세션도 대폭 확대해 참가자들이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NDC 오프라인 참관객을 지난 달 19~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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