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열전] "정기선 회장, 현충원서 삽 들었다"…HD현대의 보훈 경영 앞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5:39:22
추모 넘어 행동으로…정기선 회장, 현충원 묘역 정화·참전용사 예우 직접 챙겨
에티오피아에 6·25 참전기념시설 세운다…보훈을 ESG 핵심 가치로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활동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현충원 추모 활동부터 해외 참전기념시설 건립 지원, 국가유공자 유족 후원까지 보훈 사업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 국립괴산호국원에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약 200명이 참여했다.

 

▲ 정기선 회장이 29일 임직원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있다.[사진=HD현대]

 

정 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HD현대 자매결연 묘역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HD현대는 추모 활동에 그치지 않고 참전용사 예우 사업도 확대하는 가운데 HD건설기계는 국가보훈부와 유엔참전용사 추모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는 해외 참전기념시설 건립 지원과 공사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제공한다. 첫 사업은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했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유가족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해군 유자녀를 대상으로 장학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HD현대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후손의 생계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HD건설기계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유족의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1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해 예우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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