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여성 경영인에 필요한 건 특혜 아닌 공정한 시장"…ICSB 세계총회서 상생 강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5:37:2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조현민 한진 사장이 국제 학술행사 무대에서 여성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정한 시장 조성과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진은 조현민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2026 ICSB WORLD CONGRESS)'에 참석해 글로벌 석학과 여성 리더들과 함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 한진 조현민 사장이 미국 워싱턴DC 세계적 학술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

 

조 사장은 이날 미국 연방하원의원 회관인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보이스: 국경 없는 기업가 정신(Global Voices: Entrepreneurship Without Borders)'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여성 기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조 사장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든 여성 경영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책적 특혜가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이라며 "여성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과 신뢰성,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선택받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해 ▲형식적 수사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계약 기회 보장 ▲투명한 평가 기준 확립 ▲기업 성장 단계별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등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경영인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조 사장은 여성 기업인들이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혁신,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통해 국가 경제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리더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러한 지원 정책은 산업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가를 단순한 경제 주체가 아닌 인간의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로 육성해야 한다는 ICSB의 핵심 가치를 소개했다.

 

한진은 이 같은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커머스 창업자를 대상으로 물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클릭'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최초 인플루언서 전문 물류 서비스인 '원스타', 지역 판매자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디지털 유통 플랫폼 '디지털이지오더' 등을 운영하며 상생형 물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조 사장은 "진정한 여성 경영인 지원 정책은 보호 장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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