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대표단·가맹점주 초청…‘소통의 장’ 마련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6:00: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더본코리아가 글로벌 외식 사업 확장을 위한 메뉴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1일 해외 파트너사 협력 체계 강화와 글로벌 메뉴 운영 전략 수립을 위해 ‘TBK 2026 Food Taste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더본코리아]

 

지난달 30일 서울 별관 R&D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대표단과 가맹점주들이 참석해 약 80종의 메뉴를 시식하고, 국가별 시장 적용 가능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더본코리아는 국가별 수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메뉴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국내외 메뉴 개발이 병행되면서 특정 시점에 요청이 집중될 경우 개발 및 출시 일정이 지연되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 도입 희망 메뉴를 사전 취합해 연간 메뉴 계획(Annual Menu Plan)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국 요청 메뉴뿐 아니라 타 국가 제안 메뉴까지 교차 시식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날 오후에는 백종원 대표이사와 해외 파트너 간 간담회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외식 시장 환경과 현지 매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해외 사업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6개국에서 15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홍콩반점, 한신포차 등 주요 브랜드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빽다방은 연내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독일 유통그룹 글로버스(Globus)가 운영하는 에쉬본(Eschborn)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의 한식 코너 2호점을 개설했으며, 네덜란드와 호주 등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메뉴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첫 시도”라며 “성과를 바탕으로 정례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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