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첫 배당·자사주 소각 본격화…“주주환원 강화 기업가치 제고”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16:02:13
기업가치제고 계획 발표
연간 최소 100억원 배당 정책 도입
54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1000억원 자사주 매입 추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펄어비스가 창사 이후 첫 배당 정책을 도입하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및 매입에 나서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9일 공시를 통해 첫 현금배당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 펄어비스 CI [사진=펄어비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향을 구체화한 것으로, 주주환원 확대와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회사는 연간 100억원 또는 당기순이익의 10% 가운데 더 큰 금액을 배당하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펄어비스가 배당 정책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와 투자 계획,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6년 실적을 기반으로 첫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도 단행한다. 펄어비스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280만3945주(전체 발행주식의 4.4%) 가운데 약 50%인 140만3945주를 오는 12일 소각할 예정이다. 6월 8일 종가 기준 소각 규모는 약 54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 회사는 향후 성장 성과에 맞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검토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도깨비(DokeV)'와 '플랜8(Plan 8)' 등 신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기업가치 제고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 고도화와 AI 기반 개발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게임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자 소통도 확대한다. 분기 실적 발표와 연간 가이던스 제공, 월간 IR 레터 발송, 국내외 투자설명회(NDR) 참여 등을 통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가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작 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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