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이징서 '한중로봇위크'…K-로봇 중국 시장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6:13:16
로봇·AI 12개사 베이징 집결…중국 기업·투자기관 80곳과 '수출·투자' 맞선
사전 매칭 상담 72건 성사…감속기·센서·로봇핸드 앞세워 중국 시장 노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로봇·인공지능(AI) 기업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바이어와 투자기관을 만나 판로 확대와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했다.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과 함께 감속기·센서·구동 반도체 등 핵심 부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다.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KIC중국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에서 ‘한중로봇위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로봇·AI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전시와 기술 발표, 일대일 상담, 네트워킹, 산업 시찰 등을 진행했다. 행사는 19일부터 열리는 세계로봇컨퍼런스(WRC)와 연계해 마련됐다.

 

세계로봇컨퍼런스에는 부품·모듈과 완성 로봇 관련 글로벌 기업 약 300곳이 참가한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현지 수요기업과 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일에는 중국 로봇기업과 투자기관 등 80여곳을 대상으로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으며, 사전에 매칭된 7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제품 구매뿐 아니라 공동개발과 투자 협의도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협동로봇과 로봇핸드, 핵심 부품, 제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일부 기업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거나 해외 연구기관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코트라는 KIC중국과 기업 모집부터 바이어 매칭, 현지 네트워킹까지 공동 지원해 참가기업의 사업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현장에서 시장 흐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시장 이해와 경쟁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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