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와 KTX 하나로 달린다 … 좌석 늘고 운임 10% 할인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6:51:15
4월15일부터 예매, 5월15일 시범 운행
통합 운영 앞두고 시범 교차운행 이어 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토교통부와 에스알,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SRT와 KTX를 연결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5월15일부터 시작하며,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승차권 예매를 개시한다.

 

▲ < SRT-KTX 중련운행 전후 비교(예시 : 호남선) >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운행 횟수에도 좌석 공급은 늘릴 수 있는 효율적인 운행 방식이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열차인 SRT와 KTX를 연결해 운행하는 것으로, 좌석 공급을 늘려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 문제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이뤄진다.

호남선은 토·일요일에 수서와 광주송정을 오가는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에 한 대의 열차로 운행하던 SRT에 KTX를 추가로 연결해 운행해, 좌석공급이 늘고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상행), 서울~부산·마산(하행)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에 KTX끼리 연결해 운행하던 열차를 KTX와 SRT 연결로 변경하여 운행한다. 총 좌석공급 규모는 동일하지만, 이 운행을 통해 연결 운행에 따른 안전성, 이용편의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요일과 금요일 일부 열차는 에스알·코레일이 고속철도 통합 협의체를 통해 협력하여 추가로 확보한 SRT 차량을 연결하여 좌석공급을 확대한다. 승차권은 에스알과 코레일의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예매할 수 있다.

KTX(수서역 출발·도착 포함)는 코레일 앱 및 누리집과 현장구매, 창구발매, 자동발매기는 열차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하다. 

중련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출발시간은 기존 열차와 동일하지만 앞뒤 열차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온라인 예매 시 SRT와 KTX를 모두 조회해야 열차를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

이용 혼선을 줄이고 국민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해 SRT 수준으로 맞춘다.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도 동일하게 약 10% 할인된 운임이 적용된다. 다만, 운임이 할인되는 열차 이용 시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국토부와 에스알, 코레일은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SRT-KTX 연결작업과 시운전(’25.12월∼)을 반복 실시해 점검하고 있다. 운행 전 최종 점검 시에는 안전과 함께 실제 탑승객들의 이용 불편이 없도록 국토부 직원이 직접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운행의 두 번째 과제인 시범 중련운행에서 안전 문제나 이용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국민들께서 좌석공급 확대 등 혜택을 더 빨리 경험하실 수 있도록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고속철도 운영 효율을 높이고 좌석공급 확대를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시범 중련운행으로 선로 용량 추가 없이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1주일에 2,870석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며, “고속철도 운영 통합이 국민에게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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