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봄, 통합배송 이용자 101% 증가…거래액은 3.3배 늘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6:23:3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통합배송 서비스가 외식 사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보로는 식봄 통합배송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관련 거래액은 같은 기간 3.3배 늘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CJ프레시웨이]

 

통합배송은 여러 판매사의 상품을 한데 모아 다음 날 일괄 배송하는 물류 체계다. 기존에는 외식 사업자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소모품 등을 각각의 거래처에 주문하고 개별적으로 수령해야 했지만, 통합배송을 활용하면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발주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식봄의 통합배송은 CJ프레시웨이의 전국 23개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 기반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한다. 외식 사업자가 전날 주문한 상품은 판매처에서 물류센터로 집결된 뒤 다음 날 오전 일괄 배송되며, 냉장·냉동 상품도 사업장 내 보관 설비까지 안전하게 입고된다.

 

특히 신선식품 취급 비중이 높은 외식업장을 중심으로 이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점과 양식 레스토랑 등 다품목 식자재를 운영하는 업종에서는 주문처와 배송 일정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식자재 입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 평택시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기존에는 주문 건마다 따로 상품을 수령해야 했지만 통합배송을 이용하면서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냉장·냉동 상품도 안전하게 배송되고 앱 주문 방식도 직관적이어서 식자재 발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합배송은 식품 제조사와 유통사에도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물류 조직이나 배송망이 없어도 전국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상품 개발과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부터는 20여 개 신규 판매사가 순차적으로 입점해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식봄은 향후 CJ프레시웨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배송 취급 품목과 입점 판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식자재 유통 시장 성장에 대응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사와 외식 사업자 모두가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박성민 마켓보로 대표는 “외식 사업자에게는 편리한 식자재 구매 환경을, 판매사에게는 물류 부담 없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식봄의 플랫폼 기술과 CJ프레시웨이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식자재 거래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833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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