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인도 첫 매장 동시 오픈…14억 시장 공략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6:33:4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은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 HSR 레이아웃점과 코라망갈라점을 동시에 개점하며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BBQ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벵갈루루 출점을 시작으로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벨로르 등 인도 남부 주요 도시로 매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 [사진=BBQ]

 

벵갈루루는 인도의 대표적인 IT·스타트업 중심 도시로 젊은 소비층과 고소득 전문직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다. 1호점이 들어선 HSR 레이아웃은 일렉트로닉 시티(Electronic City), 사르자푸르 로드(Sarjapur Road), 아우터 링 로드(Outer Ring Road) 등 주요 IT 업무지구와 인접한 신흥 상권으로, 프리미엄 주거·상업시설이 조성된 계획도시다.

 

2호점이 위치한 코라망갈라는 벵갈루루를 대표하는 외식·상업 중심지로 꼽힌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으며,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상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매장은 젊은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운영된다. HSR 레이아웃점은 232㎡ 규모에 90석, 코라망갈라점은 172㎡ 규모에 60석을 갖췄으며,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조성됐다.

 

메뉴는 골든프라이드와 시크릿양념, 핫스파이시, 소이갈릭, 허니갈릭, 치즐링, 레드착착, 마라핫치킨 등 대표 치킨 메뉴를 비롯해 골든프라이드 버거와 시크릿소스 버거, 핫스파이시 버거 등을 선보인다. 떡볶이와 로제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치킨볶음밥 등 한국식 식사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BBQ는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JAKIM 할랄 인증을 모든 치킨 메뉴에 적용했다. JAKIM 인증은 원재료부터 조리, 가공, 보관, 유통 등 공급망 전반이 할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국제 인증으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의 품질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인도 시장의 소비 특성을 반영해 베지테리언 버거와 골든 컬리플라워 등 채식 메뉴도 함께 운영한다. 종교와 문화, 식생활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약 14억 명의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다. 최근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글로벌 외식기업들의 전략적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인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메뉴와 운영 전략을 통해 K-치킨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만 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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