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자체 브랜드 시장 공략…K-소비재 80개사 상하이서 유통사와 맞손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8:00:40
뷰티·식품 80개사 출격…수출상담 450건·계약추진액 1000만 달러
샘스클럽·허마 PB(자체 브랜드) 비중 확대…완제품 수출 넘어 공동개발 승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국 유통업계에서 자체브랜드(PB)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현지 PB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완제품 수출을 넘어 중국 유통사와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판로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 코트라는 9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PB 시장 공략을 위한 2026 중국 소매유통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 소비재 파트너스 포럼에서 김준기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6 중국 소매유통 파트너링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뷰티·식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 80개사와 알디(ALDI), 메트로(METRO) 등 현지 유통망 및 바이어 100개사를 포함해 약 25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PB 파트너링과 수출상담, 제품 전시, 진출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유통시장은 기존 가성비 중심 PB에서 고급화·차별화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샘스클럽은 자체 브랜드 ‘멤버스 마크’ 비중이 전체 판매 상품의 약 30%, 중국 허마는 PB 판매 비중이 50%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로 제조사와 유통사가 제품 기획부터 공동 개발하는 협업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출 상담 450건이 진행됐으며 계약 추진액은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앞으로 중국 현지 유통사와 국내 기업 간 PB 공동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제3국 진출까지 연결하는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김준기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장은 “중국 유통사들의 차별화된 PB 상품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 역량이 새로운 소비재 수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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