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타이펙스-아누가 2026 참가…글로벌 바이어 1만3000명 발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6:56:21
종가·오푸드·마마수카 통합 부스 운영…김치·김·소스·HMR 경쟁력 선봬
태국 주요 유통사 비롯해 유럽·중동 바이어 방문…신규 거래 논의 활발
마마수카 고추장 페이스트 혁신 제품 선정…2030년 동남아 매출 1조 목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 무역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6(THAIFEX-Anuga Asi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대상은 지난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 [사진=대상]

 

타이펙스-아누가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3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140개국에서 9만4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대상은 김치, 김, 소스, 가정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대상 부스에는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글로벌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특히 태국 최대 유통사 CP엑스트라(AXTRA)의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Makro)와 로터스(Lotus's), 빅씨(Big C), 탑스(Tops) 등 동남아 주요 유통 바이어들이 부스를 찾아 입점 및 유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유럽, 인도,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신규 거래처 발굴 논의가 이어졌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종가 맛김치를 활용한 해산물 샐러드와 오푸드 컵 떡볶이, 마마수카 핫라바 소스를 활용한 닭고기 볶음 요리 등이 동남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마마수카의 '고추장 페이스트'는 박람회 특별 쇼케이스 공간인 'New to Market Street'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스트리트 푸드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할랄 인증 한국식 베이스 소스로, 고추장 특유의 풍미를 구현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법인 합산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대상의 브랜드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09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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