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현대엘리베이터와 초고층 승강기 기술개발…‘연돌효과’ 대응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6:58:27
기밀 성능평가 기준 마련·목업 실증·현장 적용 공동 추진
콘크리트 이어 핵심 설비 협력…초고층 시공 기술 확보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GS건설이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초고층 건축물의 승강기 운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건물 내외부 압력 차로 발생하는 연돌효과에 대응해 승강기 기밀 성능을 높이고 설계부터 시공·운영까지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기준을 마련한다.


GS건설은 20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서초타워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초고층 승강기 기밀 성능 확보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0일 GS건설 R&D센터에서 열린 ‘초고층 승강기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조성한 GS건설 최고기술책임자(CTO·왼쪽)와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양사는 초고층 건축물에서 발생하기 쉬운 연돌효과(Stack Effect)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돌효과는 건물 안팎의 온도 차이로 공기의 밀도와 압력 차가 발생하면서 계단실이나 승강기 샤프트 등 수직 통로를 따라 공기가 이동하는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승강기 안팎의 압력 차는 소음과 진동, 승강기 문 오작동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양사는 승강기의 기밀 성능을 높여 압력 차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운행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층 건축물의 연돌효과와 차압 특성을 분석하고 기밀 성능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목업(Mock-up) 실증과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승강기 운행 안정성뿐 아니라 화재 발생 시 승강기 통로를 통한 연기 확산을 줄이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은 구조와 재료, 승강기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하는 분야”라며 “전문기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해 초고층 건축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4월 삼표산업 등과 초고층 건축물에 적용할 저점성·고유동 콘크리트 공동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초고층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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