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전북 고창에 '의류 봉제 AI·로보틱스 R&D센터' 추진…정부 메가프로젝트 보폭 맞춘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7:03:1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패션그룹형지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기조에 발맞춰 의류 봉제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연구개발(R&D) 거점 구축에 나선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분야인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 정책에 맞춰 전북 고창에 의류 봉제 로보틱스 실증 및 R&D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 [사진=패션그룹형지]

 

회사는 전북 고창군 흥덕면 흥덕리 183-1번지에 보유한 약 2000평(6600㎡) 규모 부지를 활용해 의류 봉제·재단 자동화 기술을 연구·실증하는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삼성전자 스마트 허브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호남권 주요 지역에서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라는 설명이다.

 

새롭게 조성될 센터는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봉제·재단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실증센터로 운영된다. 부드러운 원단을 정밀하게 다루는 로봇 핸들링 기술과 비전 인식, 자동 재단 기술 등을 연구하고, 파일럿 생산라인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봉제 자동화는 섬유·패션 산업에서 오랜 기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로 꼽혀온 만큼, 관련 기술 확보가 제조 경쟁력 제고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2000평 규모의 부지는 연구개발과 파일럿 라인, 기술 쇼케이스를 함께 운영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정부의 피지컬 AI 육성 정책과 맞물려 정부 거점사업 및 예산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고, 호남권이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거점으로 추진되는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국민보고회는 AI와 로봇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봉제·재단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실증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기업 가치를 혁신하는 것은 물론 호남지역 섬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R&D센터를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의 제조 혁신과 사업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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