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프리뷰] 조작의 재미 극대화…엔씨소프트 '아이온2' 직접 해보니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0:00:16
후판정 시스템부터 최종보스 '신성한 아울도르'까지 체험 가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아이온'의 명맥을 잇는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오는 19일 정식 오픈하는 아이온2는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후판정'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전투의 현실감과 조작의 손맛을 크게 강화했다.

 

▲아이온2 커스터마이징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 높은 자유도·섬세한 커스터마이징

 

직접 플레이해보니 엔씨소프트가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아이온2는 2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제공해 체형, 피부, 홍채 등 세부 요소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프리셋도 마련돼 있다. ‘아이온’ 시리즈에서 캐릭터 꾸미기는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에도 외형 기반의 이용자 커뮤니티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이온2에 도입된 후판정 시스템. [사진=엔씨소프트]


◆ '후판정' 전투로 손맛 강화…페이크·카운터 등 심리전 유도

 

아이온2의 핵심 변화는 후판정 시스템이다. 스킬이 발동된 즉시 데미지가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공격이 실제로 적중하는 순간 판정이 이뤄진다. 덕분에 현실감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는 타이밍·조준·연계 스킬 등을 세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특히 후판정 구조상 공격 직전까지 판정이 열려 있어, 이용자는 페이크나 카운터 같은 심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킬이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해 전투 흐름이 끊기지 않으며, 자동전투가 배제된 ‘수동 조작 중심’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있는 만큼 밸런싱 조절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하게 다룰 계획이다.

 

 

▲우루구구 협곡 최종보스 '신성한 아울도르'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 수동 플레이 재미 살린 '우루구구 협곡'

 

지스타 2025 현장에서는 아이온2의 대표 콘텐츠인 인스턴스 던전 '원정' 가운데 '우루구구 협곡'이 공개된다. 우루구구 협곡은 총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도전하는 인스턴스 던전이지만, 이번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1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준비됐다.

 

이 던전은 바람길과 활강을 활용한 이동 시스템, 다양한 기믹 요소, 예측 불가능한 보스 패턴 등으로 몰입감 있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토템 몬스터가 불을 일으키거나 동료 몬스터를 회복시키는 등 랜덤 변수가 전투의 긴장감을 높인다.

 

던전은 세 구역으로 구성되며 첫 구역은 이용자가 직접 경로를 선택하며 중간 보스로 진입하며, 두 번째 구역은 바람길을 활용한 이동 다양성 체험이 가능하다. 마지막 구역은 정예 몬스터 제압 후 최종 보스 ‘신성한 아울도르’와의 전투가 가능한 공간이다.

 

‘신성한 아울도르’는 활강을 통해서만 진입 가능한 보스로, 활강에 실패하면 디버프 존으로 떨어져 HP가 감소한 상태로 전투가 시작된다. 회오리로 이용자를 띄운 뒤 지면에 내리치는 에어본 공격, 사방에서 몰려드는 회오리 패턴 등으로 고난도 전투의 묘미를 살렸다.

 

다만, 실제 플레이 시 보스 패턴 색상과 경기장 색이 유사해 시인성이 떨어지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이와 관련해 백승목 아이온2 개발총괄은 "다양한 색상 표현을 통해 시각적 명확성을 높이고, 패턴 색상도 구분이 쉽게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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