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상담사위원회와 맞손…위기 대응에 심리·사회적 지원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21:37:4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아시아 그룹이 위기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해 심리·사회적 지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사회개발부 산하 기관인 말레이시아 상담사 위원회(BOC)와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도적 지원과 위기 대응 체계에 전문적인 심리·사회적 지원을 접목해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그룹 산하 모든 항공사에 공통 적용된다.

 

▲ 말레이시아 상담사 위원회 투안 하지 사들리 빈 오스만 등록관 겸 최고경영자,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사회개발부 림 후이 잉 차관, 에어아시아 그룹 수레시 방가 최고운영책임자, 에어아시아 그룹 사라바난 수브라마니암(Captain Saravanan Subramaniam) 최고안전품질책임자(사진 왼쪽부터)가 9일 에어아시아와 말레이시아 상담사 위원회의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에어아시아]

 

이번 협약은 위기관리와 인도주의적 대응 과정에서 '공감'과 '배려', '돌봄' 등 심리·사회적 요소를 안전 및 비상 대응 체계의 핵심 축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비상 대응 준비 체계 구축을 비롯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전문 상담사 파견, 심리적 응급처치(PFA) 제공, 재난 대응 훈련, 임직원 대상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모의훈련과 정보 공유, 지속적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비상 대응 프로토콜을 고도화하고 운영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힘을 모은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림 후이 잉 말레이시아 여성가족사회개발부 차관과 수레시 방가 에어아시아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수레시 방가 COO는 "승객의 안전과 웰빙은 에어아시아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라며 "이번 협력은 항공 운영을 넘어 위기 대응의 인간적 측면까지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OC와의 협약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상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안 하지 사들리 빈 오스만 BOC 등록관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약은 항공 산업 내 심리·사회적 지원 서비스와 인도적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BOC 소속 전문 상담사들이 비상 및 재난 상황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비상 대응 상황과 교육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훈련 과정에서 상담사들의 이동 및 물류 지원을 담당한다. BOC는 에어아시아 그룹 운영 네트워크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직원과 생존자, 피해자 및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상담 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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