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신속진단제 개발·AI기반 치료제 재창출 등 '긴급대응연구' 신속 추진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23:54:34
정부, 신종코로나 추가 확산 대응 긴급대응연구사업 4개 과제 2월중 착수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긴급대응연구를 신속히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을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실험실이 아닌 일선에서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제 개발, 검증된 치료제 중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재창출 연구 등 4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협업해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하여 과학기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다.


기존 연구개발이 과제 기획부터 착수까지 1~2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기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문제발생 시 보다 신속한 연구개발 착수가 가능한 긴급대응연구체계이다.


올해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규모는 과기정통부 35억원과 행안부 15억원 등 총 50억원이며, 이 중 10억원을 신종 코로나 연구에 지원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일 긴급 사용을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키트가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병원 50여곳에 공급된다. [사진=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일 긴급 사용을 승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 키트가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병원 50여곳에 공급된다. [사진= 연합뉴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질본과 협의해 긴급현안 수요를 발굴했으며, 이 중 신종 코로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급히 연구개발이 필요한 4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개 과제는 ▲신종 코로나 대응 신속진단제(Rapid Kit)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신종 코로나 치료제 재창출, ▲신종 코로나 위해도 평가를 위한 바이러스 특성 연구, ▲신종 코로나 발생지 역학 정보 및 자원 수집·제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신속진단제 개발’은 면역학적 반응 원리를 기반으로 진단검체 전처리, 항원 진단기술, 시약개발 및 임상학적 성능평가 등 방역 현장에서 보다 신속히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재창출’은 현재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 중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속히 선별하여 시급히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과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해도 평가를 위한 바이러스 특성 연구’는 바이러스의 성장특성, 병원성·감염력, 항원성·면역력 등 고유 특성을 분석해 방역당국에 필요한 정보를 조기에 제공하고, 감염환자의 처치 및 향후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과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 역학 정보 및 자원 수집·제공 연구’는 국내·외 발생 지역(아시아 중심)의 감염 발생률 및 분포율을 분석·예측하고, 해외 바이러스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자원을 수집·제공하여 방역당국의 적절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이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6일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를 개최해 이같은 4개 과제를 확정하고, 공고 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신속한 절차를 통해 2월 중 연구기관과 연구책임자를 선정, 과제를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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