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항공교통량 일평균 1275대 "11% 증가"...국내선 18.9%↑·국내선 1.8%↑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4 00:18:49
코로나19 회복세에 총 46만5469대...국내선 26만2440대
국제선은 공항이착륙 16.0% 감소·통과비행 184.4% 증가
제주남단 항공회랑(중국↔일본) 관제권 환수로 통과비행 급증
제주·동남아 노선 가장 붐벼...가장 바쁜 공항은 제주공항

코로나19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선 하늘길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으며 국제선 교통량은 1.8% 늘어났다.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감한 2020년에 비해 차츰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비행기는 총 46만 5469대로 2020년(42만1343명)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간 항공교통량.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연도인 2019년의 84만2041명에 비해서는 절반을 약간 넘는 55.3%에 불과했다. 앞서 2020년 교통량은 2019년 대비 50.1% 감소했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전체 교통량은 1275대로 직전 연도(1151대)보다 124대가 증가했다. 반면 2019년의 2307대에 비해서는 1032대나 적다.

특히, 국내선 교통량은 총 26만2440대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교통량은 719대로 2020년 605대에 비해 114대가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675대와 비교해서도 44대가 많다.  

 

▲ 전년 대비 2021년 항공교통량. [국토교통부 제공]

국내선 하늘길 교통량 증가는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 확대, 신규 항공사 운항개시, 양양과 여수 등 지방공항 교통량 증가 등에 힘입었다.

반면 국제선 교통량은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세계적인 확산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추진, 화물운송수요 확대 등의 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쳤다.

국제선 항공교통량 20만3029대(일평균 556대) 가운데 공항이착륙은 15만2785대로 전년 대비 16.0%가 감소했으나 통과비행이 5만244대로 184.4%나 증가하면서 힘겹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 항공로 도면. [국토교통부 제공]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25일 제주남단 항공회랑(중국↔일본)의 관제권 환수를 계기로 그간 우리나라 교통량으로 집계하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 구간 항공교통량을 통과비행에 신규 반영하게 됐다.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1983년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중재로 중-일 노선 항공운항을 위해 설정됐으며, 우리 비행정보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중·일이 관제하는 구조로 37년 간 지속돼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통과비행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배 증가했고, 국제선 항공교통량의 증가세를 이끈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 노선 별 일 평균 대수와 전년대비 증감률.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총 16만6056대였다.

제주공항 중심의 국내선 운항 확대와 국내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455대가 제주공항을 이용했다. 이어 김포공항 421대, 인천공항 418대 순이었다.

전년도인 2020년은 인천공항이 16만4119대(하루평균 448대)로 제주공항(14만2874대·하루평균 390대)보다 많았으나 지난해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B576‧Y711‧Y722)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하루 평균 545대)했고, 전체 항공기 중 약 43%가 해당 구간을 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21년 월별 하루 평균 항공교통량. [국토교통부 제공]

월 평균 최대 교통량은 11월로 하루 평균 1426대였으며, 최저 교통량은 1월로 하루 평균 843대에 그쳤다. 하루 최대 교통량은 10월 15일 금요일의 1599대였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장창석 과장은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항공교통량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제시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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