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 착공 3년만에 31일 개통...대구시 시조 독수리의 날개 형상화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9 18:28:33
대구산업선·대구권광역철도 연계 교통 '허브 역사'로 발돋움 전망
지상4층 선상역사·1081억원 투입...천장조명은 대구의 시화 목련 테마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부터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착공 3년여 만에 개통돼 고속철도가 정식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 이용객의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대구 서·남부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2015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2019년 3월 착공해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 역사로 건설됐으며, 1081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 대구시의 시조 독수리의 날개를 형상화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역사 외견은 대구시의 시조 독수리를 모티브로 비상하는 독수리의 날개를 형상화해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 또, 역사 내 
천장조명은 대구의 시화 목련을 테마로 디자인했고, 기둥은 빛의 향기로 가득한 현재와 미래의 만남을 형상화했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시는 고속열차가 2개소에 정차하는 광역시가 됐으며, 서대구역에는 주말기준으로 KTX열차 28회(상행 14회, 하행 14회), SRT열차 10회(상행 5회, 하행 5회) 등 고속열차가 하루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하루 6162명이 서대구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시에는 1일 이용수요가 1만62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 개통에 대비해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을 수립했다.

▲ 구미~경산 간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이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 증설, 시외버스 서대구역 경유, 서대구역 주변 신호체계 조정, 도로·교통시설물 정비 등 교통체계를 정비해 시민들이 서대구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서대구역에는 대구산업선(기본계획 확정, 2027년 개통예정),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사전타당성 조사중) 등 주요 철도와 연결이 추진된다.

특히,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 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한다”면서,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된 산업단지의 발전과 향후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개통을 하루 앞둔 30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 차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구역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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