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대리운전 이용했지만 음주 사실 없어" 강력 주장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7 08:21:40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뺑소니 사고'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대리운전 기사를 이용했던 행적이 포착됐음에도 재차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김호중의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채널A가 사고 전 김호중의 행적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채널A]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밤 "금일 오후 채널A에서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채널A의 보도는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 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는 이번 김호중 사태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광득 대표 등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다. 부디 아티스트를 향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채널A '뉴스A'에서는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김호중은 유흥주점에서 나와 잠깐 휘청이더니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탔다. 이와 관련해 채널A는 뉴스를 통해, "김호중은 대리기사가 운전한 차로 집에 도착했으나 50분 후, 또 다른 술집을 가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김호중의 매니저는 약 2시간 후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이 사고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이는 허위로 밝혀졌다. 김호중은 경찰의 연락에도 묵묵부답한 채,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측정을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이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16일 오후 김호중의 집과 소속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메모리 카드는 이미 매니저가 사고 직후 파손한 것으로 알려져 찾기 힘든 상황이다.

 

경찰은 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추가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김호중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을 범죄은닉 교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호중은 오는 18~19일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창원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6월 1~2일 김천에서도 같은 공연을 열 예정이다. 5월 23일~24일에는 KSPO DOME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합동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김호중 측은 현재까지 해당 공연들을 취소 없이 진행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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