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51억 규모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결성…2500억 자펀드 조성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08:53:29
5대 시중은행·부산시·산업은행 합작…모펀드 바탕으로 대형 자펀드 유치
AX·DX·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업 적기 지원…울산·경남 연계 산업구조 개편
7~8월 운용사 공모 후 9월 자펀드 본격 조성…(주)디알액시온 첫 투자 돌입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미래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총 551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2500억 원 이상의 대형 자펀드 조성에 나선다. 정책금융 스케일을 키워 지역 내 기술혁신 기업의 자금 가뭄을 해소하고 투자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5대 시중은행이 출자한 ‘은행권 중견기업 전용펀드’ 500억 원과 시비 41억 원, 한국산업은행 10억 원 등을 결합해 총 551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모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 부산광역시청 전경 모습 [부산시청 제공]

 

시는 이번에 결성된 모펀드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을 대거 매칭해 최종 25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로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는 인공지능전환(AX), 디지털전환(DX), 친환경 등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 전환에 필요한 성장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는 핵심 정책 수단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2호 펀드는 단순 매출액 기준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혁신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혔다. 부산을 거점으로 울산과 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까지 포괄 지원하여 남부권 산업 생태계 전반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운용 전반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총괄하며, 출자금은 총 4개의 자펀드로 배분 및 운용된다. 자펀드 운용사는 단순 자금 투입을 넘어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을 위한 사후 관리와 컨설팅까지 밀착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오는 7월과 8월 중 자펀드 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뒤, 9월부터 운용사 선정 및 자펀드 결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모 과정에서 지역 기반 펀드 운용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수도권 우수 운용사의 부산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도 병행된다. 최근 지역 혁신기업인 (주)디알액시온에 대한 첫 투자를 물꼬로, 시는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넓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재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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