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용담 생국수' 식당 선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7 10:19:27

[메가경제=주영래기자] 호텔신라는 이달 7일 제주시 용담로 소재 '용담 생국수' 식당이 제주도청 주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26호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 생국수' 식당은 고기 국수와 몸국, 굴국 등을 주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28평의 영세한 식당이다. 식당주인 김점숙 씨(61세)와 남편 김택일 씨(63세)가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용담 생국수' 식당을 선정했다[사진=호텔신라]

식당은 제주도 대표 관광지인 용두암 부근에 위치했으나 코로나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많이 줄어들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개업 이후 27년간 운영된 식당은 시설이 노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해 가게가 침수된 적도 있었다.

식당주는 이처럼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독거노인에게 매월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번 ’맛제주’ 신청을 통해 식당주는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워 가게를 정상화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과 함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용담 생국수 식당을 상권 분석, 신 메뉴 개발, 서비스 교육, 시설 인테리어 등을 거쳐 12월 말 재개장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맛제주 활동은 단순히 식당 재개장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그야말로 사회 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인 셈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성과는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한 사회 공헌활동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제주 외 타지방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졌고 강원도의 한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 식당을 재개장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라는 맛제주의 기본 취지에 맞춰 신규점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제주 식당의 맛과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