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스포츠산업 수도’ 공약 "10년 내 매출 10조·양질 일자리 5만개 창출"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0:47:28
삼성라이온즈·대구FC 연계한 ‘스포츠테크 밸리’ 조성…AI 경기 분석 등 민간 기업 육성
의료·섬유 인프라 융합해 ‘국가 스포츠재활센터’ 유치 및 스마트 운동복 등 신산업 고도화
G-STAR 유치 및 e스포츠 아레나 구축… 라팍 교통 개선·대구국제마라톤 격상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막판 세 결집이 치열한 가운데, 대구 경제의 체질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고도화하려는 대형 산업 비전이 제시됐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29일 대구 스포츠산업 매출 10조 원 시대와 연간 스포츠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달성키 위한 구체적인 스포츠산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번 경제 공약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대구 내 스포츠산업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관련 기업 3000개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량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 [사진=김부겸 캠프 제공]

 

이를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고, 연간 국내외 스포츠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해 대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 수도로 체질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의 핵심 앵커 과제는 삼성라이온즈, 대구FC,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등 대구가 보유한 우수한 프로스포츠 자산을 융합한 ‘스포츠테크 밸리’ 조성이다. 스포츠테크 밸리는 스포츠 산업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관련 기술 창업기업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연고지 프로팀들과의 실무 연계를 통해 AI 기반의 경기 분석 시스템, 선수들의 생체 컨디션 및 경기력 데이터화 기술, 가상현실 중심의 디지털 중계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증하고 상용화할 민간 테크 기업들을 생태계 내부에서 육성할 방침이다. 과거 판교가 게임 산업을 기반으로 한 거대 IT 밸리로 성장했듯, 스포츠테크를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전략적 기반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이다.
 

대구가 지닌 기존의 지역 특화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시나리오도 구체화됐다. 현재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재활·정형·척추 전문 의료 인프라를 선점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고기능성 섬유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강점을 결합해 ‘국가 스포츠재활센터’를 대구로 유치하고,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찾을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선수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확약했다.
 

동시에 기능성 스포츠 소재 개발과 스마트 운동복 등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의류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의료와 섬유, 스포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융합 비즈니스를 개척함으로써, 향후 대구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테크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대안들도 포함됐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G-STAR)’ 유치 드라이브와 첨단 ‘e스포츠 아레나’ 조성을 동시 집행해 대구를 아시아 e스포츠의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는 한편, 주말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일대의 주차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다각적인 교통·편의 인프라를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세계적 권위 격상, 해외 프로팀 전지훈련 유치 마케팅 확대, 대학 연계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촘촘한 소프트웨어 강화 방안이 가이드라인에 수록됐다.
 

김부겸 후보는 “스포츠는 단순한 여가나 경기를 넘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첨단 기술 기업을 성장시켜 도시 전반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는 융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대구가 가진 전통 제조업과 의료 인프라 위에 스포츠 테크를 결합하는 산업 구조조정을 완수하여, 향후 10년 안에 대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강소도시로 전면 재편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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