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서울대 공동연구팀 "허리디스크 치료에 쓰는 한방 약침 효과 입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4-03 10:52:27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국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신바로2의 허리디스크 치료 기전을 규명하고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신경학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logy)' 3월호에 실렸다.

 

▲ ‘신경학최신연구(Frontiers in Neurology)’ 3월호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 표지 [자생한방병원 제공]


먼저 연구팀은 허리디스크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쥐 꼬리의 디스크에서 분리한 자가수핵을 쥐의 요추 5번 신경근과 가까운 부위에 이식했다.

이어 쥐 그룹을 ▲ 정상 집단 ▲ 허리디스크 유도 집단 ▲ 신바로2 근육투여 집단(2·10·20mg/kg) ▲ 신바로2 구강투여 집단(20·200mg/kg) 등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호전달물질인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와 인터루킨-베타(IL-1β)의 발현을 분석했다.

산화 스트레스는 활성산소가 체내에 과도하게 누적돼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노화와 더불어 근골격계 질환, 신경 손상, 대사증후군 등의 원인이 된다.


▲ 행동실험을 통해 신바로2의 운동능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자료=자생한방병원 제공]


실험 결과 허리디스크 유도 후 증가했던 TNF-α와 IL-1β는 신바로2 투여에 의해 발현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근육투여 집단과 경구투여 집단 모두 신바로2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발현량이 더욱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킴으로써 허리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해소하는 신바로2의 치료기전이 입증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신바로2가 디스크 퇴행 관련 인자의 발현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바로2를 투여한 집단의 'ADAMTS-5' 증감을 살펴본 결과 허리디스크 유도에 의해 증가했다가 신바로2에 농도의존적으로 감소됐다. ADAMTS-5는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로 디스크 퇴행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해당 연구를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선임연구원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이외에도 신바로2는 동물 행동실험에서도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쥐가 쳇바퀴를 돌게 한 뒤 움직임을 관찰하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신바로2를 근육 및 구강 투여한 지 10일 차부터 뒷발 사용량이 유의미하게 늘어났다.

또 신바로2를 투여한 농도가 높을수록 운동기능이 더욱 크게 개선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바로2의 허리디스크 치료 기전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허리디스크 치료에 있어 천연물 유래 한방치료가 스테로이드와 같은 화학성 약물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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