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서 백두, 그리고 세계로"...'전기차 실크로드' 완성할 남북 협력의 서막 올랐다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10:55:01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 '2027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 전문가 세미나 성료
한국의 AI·배터리 기술과 북한의 협력 잇는 '기술적 실크로드' 로드맵 발표
3월 제13회 e모빌리티엑스포에서 '평양 엑스포 추진협의회' 공식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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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반도를 기점으로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는 이른바 '전기차 실크로드(EV Silk Road)'의 완성을 위해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는 정책적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IEVE)는 지난 13일 법무법인 세종 대회의실에서 '2027년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PIEVE) 추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핵심 비전인 '기술적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민간 차원의 남북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과거의 실크로드를 현대의 핵심 산업인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으로 재편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은 "제주에서 시작된 e-모빌리티의 혁신이 평양을 거쳐 유라시아와 중동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2027년 평양 엑스포가 그 핵심 연결고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전기차 산업을 남북 경협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했으며,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 특임교수는 평양 엑스포를 위한 단계별 실행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이석구 회장)가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반값 EV 통합 AI 서비스' 소유부터 폐차까지 전 과정(Lifecycle)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통합 솔루션을 실크로드 거점 국가에 전파하여 기술과 서비스 표준을 동시에 선점한다는 전략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넘어, 한국의 앞선 자율주행 AI('두뇌')와 고성능 NCM 배터리('심장') 기술을 실크로드 라인에 이식하는 '기술적 실크로드' 전략이다.

 

오는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중국(선전시/BYD), 인도(구자라트주/TATA), UAE(아부다비·두바이 왕실) 등 브릭스(BRICS) 및 실크로드 주요국의 고위급 대표단을 초청해 제주를 '글로벌 협력의 출발점'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와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의 좌장 아래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장, 이석구 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장,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민간 주도의 국제 협력 기반 평양 엑스포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대환 회장은 "오는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신화월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 생태·신화·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단 및 글로벌 파트너 그리고 실크로드 파트너들과 함께 '제1회 평양 국제전기차엑스포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혁신을 리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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