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홍보 NO...K푸드·뷰티 경주 APEC '글로벌 경주' 나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11:27:30
호떡, 라면, 김치 비롯 할랄인증 제품 90여개 선봬
CJ제알제당, 미디어센터에 비비고컵밥, 떡볶이 등 제공
LG생활건강, 더후 환유 라인 제품 선보이고 나전칠기 공예 소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푸드·뷰티 기업들이 경주에서 진행 중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해 경제·통상·안보 등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의장국을 맡았다.

 

▲ K푸드·뷰티 기업들이 경주에서 진행 중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K푸드 스테이션에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식 협찬사로 선정한 식품기업들도 참여한다.


한국의 길거리 간식인 호떡을 즉석에서 조리하고 약과를 비롯해 증편, 유과, 인삼편정과도 선보인다. 주요 식품기업의 라면, 김치, 쌀가공식품, 음료 등 수출용 할랄인증 제품 90여종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 떡볶이 등을 APEC 참가자 숙소와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심은 ‘케데헌’과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현지에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푸드트럭에서 커피와 도넛 각 3000개를,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제공한다.

 

교촌에프앤비는 푸드트럭을 열고 치킨을 제공한다. 교촌의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헤는밤'은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SPC그룹은 현장을 찾는 모든 언론인에게 파리바게뜨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국제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카페테리아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골든소보루번·행운의단팥빵·촉촉한골든바나나케익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비롯해 주스·차 등의 음료, 파스타·도리아·리조또·볶음밥 등의 간편식(HMR) 제품이 제공된다.

 

파리바게뜨는 이와 함께 곶감파운드·약과티그레·쑥떡쿠기 등 한국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과 아이스바·젤라또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마련했다.

 

파리바게뜨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와 2018~2019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미디어센터 카페테리아를 운영한 바 있다.

 

hy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국내 발효유 기업 중 홍보 협력사로는 hy가 유일하다.

 

hy는 일평균 7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대표 브랜드 ‘윌’ 패키지에 공식 엠블럼을 삽입하고 행사를 알린다. 수출 전용 제품에도 같은 로고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 APEC 2025 KOREA의 미션과 비전을 전한다. 국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 홍보용 리플렛 40만부에도 동일한 내용을 삽입한다. 인천공항 전광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련 광고도 송출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 앞서 열리는 ‘2025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에는 자사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제공된다.

 

동아오츠카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공식 음료사로 선정됐다. '더(THE) 마신다' 3만5000개를 비롯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라인바싸를 각 5000개씩 총 5만개 제품을 후원한다.

 

동아오츠카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더 마신다는 355ml 슬릭캔에 먹는 샘물을 담은 제품이다.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이 용이한 알루미늄 캔을 사용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에 기여하고자 하는 동아오츠카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APEC 전 기간에 걸쳐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을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는 APEC CEO 서밋 행사 기간에 칠성사이다 제로, 아이시스, 2% 부족할때 등 음료와 생수 제품을 3400여 개 제공한다.

 

KGC인삼공사는 국가별 정상들이 숙박하는 경주 주요 호텔에 정관장 제품을 비치한다. 

 

▲ K푸드·뷰티 기업들이 경주에서 진행 중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뷰티 업계도 이번 APEC에서 글로벌 인지도 향상을 노린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브랜드 ‘더후(THE WHOO)’의 ‘환유’ 라인 제품을 전시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손대현 장인이 상주하며 나전칠기 공예를 시연한다. 

 

행사 시작 전날인 지난 27일에는 미국 유명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교계 명사인 니키 힐튼이 더후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경주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8일 APEC CEO 서밋에 참여해 배우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체험 중심의 ‘K-뷰티&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K-메이크업 쇼도 선보인다.

 

CJ올리브영은 APEC 회의 참석자들에게 화장품과 뷰티기기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에이피알은 인기 자사 제품 ‘부스터 프로’를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PEC 회의에서 다양한 상품과 기획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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