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밭에서 마시는 한 잔"…오설록, 제주에 '티 데스티네이션' 오픈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2:59:43
차 재배·생산 현장 연결한 신규 티하우스 오픈
제주 자연과 차 문화 결합한 브랜드 경험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오설록이 제주 차밭 한가운데 새로운 티하우스를 열고 차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산지와 생산 현장을 함께 경험하는 '티 관광' 강화에 나섰다. 단순 음료 판매를 넘어 제주 자연과 차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설록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 한남차밭 일대에 '오설록 티하우스 티팩토리점'을 개장했다.

 

▲오설록 티하우스 티팩토리점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신규 매장은 한남차밭과 차 생산시설인 티팩토리 사이에 위치해 차가 재배되고 가공되는 과정을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통창과 절제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제주 차밭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문객들은 차 한 잔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오설록은 현지에서 수확한 찻잎을 활용한 특화 메뉴도 선보였다. 제주 말차와 호지차를 활용한 '티 젤라토' 4종과 말차 쉐이크 위에 말차 젤라토를 올린 '말차 오프레도' 등을 통해 제주 차를 보다 현대적이고 친숙한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회사는 티하우스 티팩토리점을 시작으로 제주 산지 기반의 차 경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 말에는 차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티라이브러리를 선보이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티팩토리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설록이 단순한 티 브랜드를 넘어 제주 산지와 제조 공정, 체험 콘텐츠를 연결한 '티 데스티네이션(Tea Destination)'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제주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설록 관계자는 "티하우스 티팩토리점은 차를 마시는 경험을 넘어 차가 만들어지는 여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제주의 자연과 차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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