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수정회생안 다시 제출…“납품 정상화 시 흑자 가능”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3:02:36
대형마트 67개로 재편…익스프레스 매각·임대료 조정 반영
비용 1.2조원 절감 효과 제시…납품 회복 시 흑자전환 기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수정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하며 회생 절차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회생절차 이후 추진해 온 점포 재편, 임대료 조정, 사업부문 매각, 인력 효율화 등 자구노력에 따른 사업성 개선 효과를 기존 회생계획안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수정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대형마트 126개 점포를 67개 핵심점포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와 함께 임대주와 협의를 통해 임대료를 조정하고,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에 분리 매각했다. 이를 통해 사업구조를 대형마트 중심으로 단순화했다는 설명이다.

 

인력 구조도 조정됐다. 회사 측은 자연퇴사와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이 약 50% 줄어 운영 효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자구노력으로 회생신청 직전과 비교해 각종 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67개 핵심점포로 재편된 대형마트 사업이 납품과 영업 정상화를 전제로 곧바로 8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정상화 이후 3년 내 영업이익이 1500억원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다만, 회사가 흑자전환의 전제로 제시한 납품 정상화는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흑자전환을 통해 확보되는 이익과 폐점 점포 부동산 매각대금을 재원으로 공익채권과 회생채권을 전액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개선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M&A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분리 매각으로 사업구조가 단순화된 만큼, 대형마트 중심의 잔존 사업을 대상으로 회생계획안 변경과 M&A 절차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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