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치료 공백 개선…서울대병원·희귀의약품센터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3:19:04
상급종합병원 첫 업무협약…희귀·필수의약품 안정 공급 기반 마련
임상 자문·학술 교류 정례화…환자 중심 지원체계 구축 등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희귀질환 환자들이 필요한 약을 찾아 헤매는 대신, 병원과 의약품센터의 상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치료 방향을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가 지난 9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필요할 때만 자문을 구하던 두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대병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자문을 정기적으로 주고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희귀·필수의약품을 더 효율적으로 공급·활용하고, 학술·임상 자문을 정기적으로 교류해 환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학술회의·간담회 공동 개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약을 맺은 상급종합병원은 없다.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첫 협력 기관이 됐다. 앞으로 다른 상급종합병원까지 협력이 늘어나면 더 많은 희귀질환 환자가 필요한 희귀·필수의약품을 정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희귀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희귀·필수의약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의 최초 협력 모델로 향후 전국적인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약사법에 따라 설립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이다.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하지만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희귀·필수의약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아울러 희귀의약품과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국내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마트, 몽골서 8호점·노브랜드 7곳 확대…출점 전략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가 몽골에서 대형마트와 중형점, 전문점을 아우르는 다점포 전략을 확대한다. 2016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출점 형태를 다양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UG Arena에 현지 7

2

대웅제약 엔블로, 렙틴 감소 폭 2배…혈당 넘어 대사 개선 차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해 혈중 렙틴 감소 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체중 감소 정도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에서도 엔블로 투여군의 개선 폭이 더 컸다. 다만, 혈당 조절과 체중 변화에서는 두 약물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3

이마트24, 뷰티·패션 1800곳으로 확대…편의점 쇼핑 넓힌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의 판매 거점을 전국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상품 출시 13일 만에 도입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선 가운데 색조·기초 화장품부터 운동복과 생활 패션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혀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비식품 상품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1800여개 점포에 뷰티·패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