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대중화, Web3 특유 불편함 해소 관건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4:07:28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이용자가 감당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현국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NFT’라는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온체인 게임 아이템과 토큰 중심의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를 구현할 해법으로 ‘크로쓰샵(CROSS Shop)’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13일 SNS를 통해 블록체인의 본질적 가치로 ‘탈중앙화’를 짚으면서도, 현실적인 한계 역시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 장현국 넥써쓰 대표 [사진=넥써쓰]

그는 탈중앙화 구조는 위변조를 어렵게 하고 새로운 디지털 금융 기술의 기반이 되지만, 중앙화 시스템과 비교할 때 성능과 UI·UX 측면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추상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갑 생성, 개인 키 관리, 가스비, 네트워크 선택, 트랜잭션 확인 등은 기능이 아니라 이용자 입장에서는 진입 장벽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인식 아래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와 같은 시도가 등장했으며, 게임 영역에서도 동일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장 대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게임 NFT’라는 용어 자체가 점차 의미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FT’라는 라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획득·사용·거래되는 아이템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는 “쓸모없는 NFT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효용이 있는 영역에서는 게임 아이템이 질적·양적으로 모두 중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런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발행, 보유, 거래, 소각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Web3 특유의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된 개념이 ‘샵 추상화(Shop Abstraction)’다. 온체인 NFT인지, 게임 내부 아이템인지 구분할 필요 없이 동일한 인터페이스에서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장 대표는 크로쓰 생태계의 ‘크로쓰샵(CROSS Shop)’이 이 개념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쓰샵은 Web2와 Web3 게임을 아우르는 통합 게임 아이템 상점으로, 개발자와 이용자가 만든 온·오프체인 아이템을 하나의 UX로 연결한다. 게임사든 개인 이용자든 판매 주체와 관계없이 동일한 구매·판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논의는 최근 게임·블록체인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앤서니 안잘론 자이온(XION) 창업자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용자가 새로운 것을 배울 필요가 없어야 블록체인 채택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용자는 블록체인이 쓰였는지는 알 필요도 없고, 알 이유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넥써쓰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에 드러내기보다, 이용자가 기술을 인식하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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